이번 협약은 지난 2월 중국 윈난성 추슝시에서 체결한 협의의향서를 구체화하는 후속 조치로 이뤄졌으며, 양 기관은 동아시아 지역의 공예 및 민속예술 교류·확산을 위한 공동 사업 개발, 밀양시 문화유산의 동아시아 지역 홍보 및 국제 행사 개최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베이징 방문에는 안병구 시장, 허홍 시의회 의장과 문화예술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이에 앞서 17일에는 주중한국문화원(원장 김진곤)과 한국관광공사 중국지역센터(센터장 김성진)를 방문해 밀양의 전통문화 자산을 소개하고 문화교류 및 해외홍보 방안을 협의했다.
특히, ‘밀양아리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밀양아리랑예술단의 공연 콘텐츠 소개, 지역 예술단체의 해외 공연 추진 등 실질적인 교류사업 확대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시는 2023년 9월 유네스코 창의도시 예비 회원으로 지정된 후 ‘공예와 민속예술’ 분야의 정회원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정회원이 되면 유네스코 공식 로고 사용, 세계 창의도시와의 교류 협력 및 국제 홍보 기회 부여 등의 혜택이 주어지며, 이를 통해 글로벌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병구 시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문화의 세계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밀양시의 첫 실천적 성과”라며 “유네스코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밀양의 전통예술과 민속문화가 세계 무대에서 더욱 주목받고 창의 산업으로 연계·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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