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회 코스는 담양군 가사문학면 인암삼거리와 화순군 백아면 다곡삼거리를 거쳐 다시 금호리조트로 돌아오는 순환코스다.
이번 대회는 광주광역시, 전남도, 담양군, 화순군 등이 공동 주최했다.
특히 5·18 민주화운동 45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5.18㎞ 코스에는 450명의 참가자를 포함한 전국 마라토너 1천450명이 함께 달린다.
대회는 유튜브 등을 통해 3시간 생중계된다.
중계에는 윤여춘 해설위원(대한육상연맹 특보)과 로버트 허드슨(2023 동아마스터즈·2024 지오마라톤 우승자) 홍보대사가 참여한다.
올해는 가족 참가자를 위한 2㎞ 지오트레일 걷기코스가 신설됐다.
참가자들은 서유리 공룡화석지를 탐방하고, 지오해설사가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유튜브 중계에선 지오푸드인 광주 주먹밥, 담양한과, 화순 오란다, 전남농협 친환경쌀 등 지역 특산품이 소개되며, 현장에서는 화순청년푸드트럭이 운영돼 다양한 로컬 음식을 판매한다.
시상금은 담양·화순 지역상품권으로 지급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지난해 이어 운영위원회 스태프, 자원봉사자,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는 줍깅(줍기+조깅) 캠페인도 확대 운영된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달리기와 동시에 환경 보호 활동에 동참하게 된다.
김정섭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두 번째 재인증은 무등산권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다시 한 번 인정받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이번 지오마라톤 대회는 재인증을 함께 염원하고 준비하는 과정으로,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지역경제와 환경보호, 교육까지 아우르는 진정한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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