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회의에서는 초등에서 중·고로 이어지는 선수 육성 체계 부재가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특히 배구부가 있는 화정초는 올해 전국대회에서 금·동메달을 수상하는 등 성과를 거두었으나, 졸업 이후 관외 진학이 늘어나면서 지역 인재가 유출되는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참석자들은 중학교 배구부 창단 등 단계적 연계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시영 의원은 “초등학교의 성과를 지역 내 성장으로 연결하려면 중·고교 단계로 이어지는 통합 육성 체계가 필수”라며, “교육청과 시체육회, 학교와 협력해 우수 선수들이 지역에서 성장·진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간담회에서는 전국 규모 배구대회 유치와 경상남도 여자 프로배구단 유치 등 김해 배구 발전을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대회 유치를 통해 김해 체육 인프라를 널리 알리고, 생활체육 활성화와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확대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또한 도내 프로배구단 유치를 위한 단계별 추진 전략을 마련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끝으로 이시영 의원은 “학교 배구 발전은 단순한 체육 진흥에 그치지 않고, 학생의 진로 다양화와 지역 공동체 역량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김해가 학생 선수 육성과 지역 체육 발전을 이끄는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정책적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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