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 이남억 경상북도 공항투자본부 본부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배영호 포항테크노파크 원장, 요한 슈미츠(Jochen Schmitz) 지멘스 헬시니어스 CFO(최고재무책임자), 사우라브 파가리아(Sourabh Pagaria) 초음파사업본부 대표, 이명균 한국법인 대표이사 등 주요 인사와 관계자들이 참석해 포항공장 현황 및 향후 투자계획을 보고 받고 제6벤처동 건립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21일 체결된 심장 초음파 의료기기 생산설비 증설 투자양해각서(MOU)에 따른 것으로,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2027년까지 약 210억 원(1,500만 달러)을 투자해 포항공장의 생산능력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시는 이에 맞춰 포항테크노파크 내에 총 190억 원 규모의 제6벤처동 건립을 추진 중이며, 2026년 12월 준공 후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증설 설비와 연계해 활용할 방침이다.
지멘스 헬시니어스 포항공장은 심장 내 초음파 카테터 글로벌 시장의 70%를 공급하는 세계적 생산 거점으로 자리 잡았으며, 이번 투자협약에 따른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연간 생산량이 50만 대에서 100만 대로 두 배 확대된다. 또한 40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함께 인구 유입 및 지역 소비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는 이번 투자가 지역 중소기업의 글로벌 밸류체인 진입 기회 확대와 공동 R&D를 통한 기술 자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사업 확장과 제6벤처동 건립이 맞물리면서 포항의 의료·바이오 산업 성장에 속도가 붙고 있다”며 “포항을 글로벌 헬스케어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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