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프로그램은 상반기 의정부시민대학 도시정책학부 ‘탄소중립학과’에서 제안된 의견을 토대로 기획됐으며, 교육과 현장 운영을 결합해 시민이 직접 실천의 주체가 되는 모델을 제시한다.
참여 시민은 자원순환과 탄소중립의 필요성과 실천 방법을 배우는 이론 교육을 이수한 뒤, 힐링센터 2층 리필스테이션 운영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생활 세제 등 일상용품을 리필하는 실제 과정을 경험하고, 안전·위생 수칙과 운영 매뉴얼을 함께 익히는 등 현장 중심의 학습으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재단은 이번 사업 통해 시민 제안이 정책과 사업으로 확장되는 선순환 구조를 한층 공고히 할 계획이다. 특히 교육-실습-운영으로 이어지는 참여형 모델을 통해, 일회용품 사용 저감과 자원순환 문화 확산이라는 도시 차원의 변화를 시민 주도로 만들어 가겠다는 취지다. 더불어 프로그램에서 축적된 운영 경험과 시민 제안을 바탕으로 향후 현장 개선과 관련 정책 연계를 지속 모색할 예정이다.
의정부도시교육재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시민대학에서 나온 제안이 현장 정책으로 이어진 모범 사례”라며 “시민이 제안하고 재단이 실행하는 협력 구조를 확대해, 시민 주도의 학습과 실천이 도시 전반의 교육정책으로 연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티트리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