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틀에 걸쳐 6명의 의원이 시정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실시했으며, 첫날인 21일에는 정회기 의원, 박철수 의원, 백성호 의원이, 둘째날인 22일에는 서영배(중동) 의원, 이돈견 의원, 서영배(옥곡) 의원이 각각 실시했다.
정회기 의원은 “광양시는 지난 2016년부터 권역별 마을종합개발사업과 농촌중심지사업을 추진해왔지만, 일부 시설이 노후화되거나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라며 “당초 목적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재검토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농촌협약사업과 도시재생시설의 위탁운영 문제를 언급하며 “700여 개의 공공시설이 효율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운영체계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귀농·귀촌 인구가 늘고 있는 만큼 마을신문 또는 마을 소식지 발행을 통해 지역에 대한 정체성 정립, 자긍심 고취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박철수 의원은 “광양시의 관광정책이 단기적 이벤트 중심에 머물러 있다”며 “청년·주민·상인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협력형 관광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광양시만의 차별화된 관광정책으로 야간경관 활성화와 체류형 관광을 제안하고,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한 순환형 셔틀버스 운영, 외국인 대상 다국어 표기 확대 등 실질적 관광 인프라 확충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 전용 카지노 유치 제안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제시하며, “관광산업 다변화를 통해 광양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백성호 의원은 지난 4월 발생한 완도군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를 언급하며 “공동주택 배기구 등 생활 속 안전 점검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하고, 전라남도 안전관리 강화 대책의 실질적 추진을 촉구했다.
또한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시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실내 체육시설 확충과 전천후 운동 공간 조성이 필요하다”라며 “생활체육 인프라를 확대해 시민 건강 증진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이끌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학교급식실 종사자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어르신 일자리 사업과 급식 종사자 지원 정책을 강화해 근로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백 의원은 ‘광양시 국기 게양의 날 지정 및 관리 조례’ 제정 필요성을 제기하며 “국기에 대한 존중은 공동체의식과 애국심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서영배(중동) 의원은 중마동에 위치한 중마노인복지관 이용자 급증에 따른 시설 증축 필요성을 강조하고, “인근 시유지를 활용한 확장 방안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반려동물복지시설의 지역 불균형 문제를 짚으며 “정서적 복지를 위한 반려동물 문화공간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서 의원은 운영이 중단된 빛그린 매실사업단과 가공유통센터의 조속한 정상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광양시민기록관 건립을 제안하며 “광양은 1643년 김여익이 최초로 김 양식을 시작한 지역으로, 김 부각의 원조 도시이자 K-푸드의 뿌리이다”라며 “체험형 관광콘텐츠를 조성해 지역의 문화와 산업을 함께 살려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돈견 의원은 광양시 수소도시 조성 사업의 추진 방향과 택시 콜센터 운영 문제를 중심으로 시정질문을 진행했다.
이 의원은 “광양시가 수소도시로 선정됐지만, 포스코의 수소 공급 불가와 여수광양항만공사의 수소수요 없음 등으로 사업 추진의 현실성이 낮다”라며 “명확한 비전과 실질적인 추진 전략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수소 관련 예산, 생태계 조성, 기업 유치 계획 등을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라며 “광양만의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수소산업 모델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택시 콜센터 운영 문제를 지적하며 “현재 지원방식이 실효성이 낮고 시민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라며 “운영 개선과 예산 지원 방식의 재검토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심야시간대 교통 공백을 해소하고 시민 안전을 위한 심야버스 운행 등 실질적인 교통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말했다.
서영배(옥곡) 의원은 먼저 어린이보호구역 속도제한 단속과 탄력운영 문제를 지적하며 “어린이보호구역 단속이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라며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탄력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순신 먹거리타운 교통혼잡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축제와 주말마다 발생하는 교통 정체 해소를 위한 일방통행 구역 확대 등 실효성 있는 교통대책이 필요하다”라고 제안했다.
또한 다압면 매화마을 등 주요 관광지에 버스승강장 설치를 요청하며 “관광객 편의를 위해 주요 관광명소 주변의 교통시설을 정비와 함께 관광택시 도입도 고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도이동 물류창고 화재 사건과 관련해 “화재 원인 규명과 비용처리, 그리고 배후단지 내 기업 관리체계 점검이 필요하다”라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가 시급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광양시의회 회의 영상은 홈페이지⇒ 의정활동⇒ 회의 영상에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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