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회의는 지난해 학교 현장에서 추진된 환경교육의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2026년부터 울산지역 학교에서 적용될 새로운 환경교육 추진 과제를 함께 설계하고자 마련됐다.
학교환경교육자문위원회는 환경교육 전문가, 지역 환경단체, 교원, 학계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들로 구성된 자문 기구로, 지역 기반의 학교 환경교육 정책 수립에 전문적 조언을 제공하고 있다.
총 13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임기는 2년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제시된 과제 중 ‘환경교육 교육과정 확대, 민·관·학 협력사업 추진, 울산 지역화 프로그램 강화, 신재생에너지 시설 확충’ 등의 추진 사례가 공유됐다.
위원들은 학교 현장에서 나타난 어려움과 개선점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이어 2026년 울산 환경교육이 집중해야 할 중점 방향으로 ‘울산형 학교 생태 전환교육 체계 구축’과 ‘지역 기반의 기후 행동과 환경 책임 문화 확산’을 주요 과제로 논의했다.
위원들은 환경교육이 일부 학생만 선택하는 활동이 아니라, 모든 학생이 갖춰야 할 필수 역량이라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교육청과 지역 환경단체 간 긴밀한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위원들은 환경단체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의 학교 연계 확대, 지역 공통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 모형 개발 등 실질적 협력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은 “울산교육청이 학교 현장에서 지속 가능한 환경교육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면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학교의 모습이 보인다”라며 “위원회 역시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견인하는 역할을 꾸준히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위원장인 이필재 교육국장은 “이번 회의에서 제안된 의견을 정책에 충실히 반영해, 울산 학생들이 생태 감수성과 기후 위기 대응 역량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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