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수 의원이 강원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강원도 소속 수의직 공무원은 정원 119명 중 82명 근무, 37명 결원 상태였으며, 18개 시·군의 경우 정원 35명 중 26명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철원, 화천 등 11개 지역은 수의사가 한 명도 없는 실정이다.
김정수 의원은“구제역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전염병이 빈번히 발생하는 상황에서 신규 채용이 이뤄지지 않아 기존 직원들이 이중삼중의 업무 과부하에 시달리고 있다.”며 “시군의 경우는 상황이 더욱 열악해 몇 년째 채용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최근 5년간 수의직 공무원 채용 현황을 보면, 2021년 횡성군의 1명 채용이 유일하며, 전체 채용 공고 151명 중 실제 채용 인원은 39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김정수 의원은“중도퇴직 인원도 시군 13명, 도 본청 27명 등 총 40명에 달한다.”며, “민간 수의사 수준은 아니더라도 그에 준하는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 특히 시·군 단위 수의직의 경우 직급 상향 등 법령 개정을 포함한 실질적 인력 확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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