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대회는 기존 실내 개최 방식에서 벗어나, 관동별곡의 배경지이자 역사·문화적 상징성을 지닌 청간정 바닷가에서 열린다. 날씨가 좋지 않으면 고성생활체육관으로 장소가 변경된다.
대회는 전국 고등학생 또는 해당 연령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며, 시·시조·산문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행사 당일 발표되는 두 개의 시제(강원도민일보 추천 1개, 고성군 추천 1개) 중 하나를 선택해 글을 작성하게 된다.
올해 수상자는 총 25명으로, 대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된다. 이 외에도 강원특별자치도지사상, 강원특별자치도의회의장상,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상, 고성군수상 등 다양한 훈격의 상이 준비돼 있으며, 총상금 규모는 620만 원에 이른다.
참가 신청은 9월 15일부터 10월 14일까지 이메일로 신청하거나, 대회 당일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심사 결과는 대회 종료 10일 이내에 강원도민일보 누리집에 발표되며, 시상식은 10월 31일 고성군청 소회의실에서 별도로 열린다.
고성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전국의 청소년들이 관동별곡의 정취 속에서 창의적 시선을 펼치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 문학 진흥과 지역문화 확산에 힘써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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