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관하는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은 총 240여 명의 주민이 참여했으며, 울산의 문화유산을 주제로 강연(7회), 탐방(2회), 후속모임(1회)으로 이어졌다.
특히 참가자들이 직접 작성한 답사기를 한 권으로 엮은 책‘우리의 울산 문화유산 답사기’가 출간돼 이날 신복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출판기념회가 열려 직접 자신이 쓴 글을 낭독하고, 함께 걸었던 순간을 사진과 글로 돌아보며 프로그램 참여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울산에 오래 살면서도 미처 잘 알지 못했던 유네스코 세계유산 반구천의 암각화, 국가 사적 개운포 경상좌수영성 등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울산의 역사에 대해 강연을 듣고 현장을 답사하며 체험하고, 무엇보다 책으로 그 이야기를 직접 남기며 인생의 한 페이지를 채울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참가자들이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스스로 기록하고 재해석한 책‘우리의 울산 문화유산 답사기’는 신복도서관 자료실 내 전시 등을 통해 다른 지역 주민들에게도 널리 읽히고 공유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올해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도서관이 단순한 지식의 공간을 넘어, 주민들의 이야기가 시작되고 확장되는 지역 인문 생태계의 길잡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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