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한 논의시간 확보를 위해 2차례에 걸쳐 기관장 간담회가 진행됐으며, 이번 2차에 참석한 11개 기관은 중점기술 확보 전략 등 기관별 발전방향을 소개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올해 출연연은 공공기관 지정 유보, '과학기술계 출연연구기관의 『연구개발 생태계 역동성 및 지식 유동성 활성화』 추진 방안' 발표 등의 변화가 지속되고 있으며, 유상임 장관 역시 첫 연구현장 행보로서 지난 8월 말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을 방문해 기술패권 경쟁 속에서 출연연에 구심점 역할을 주문한 바 있다. 출연연이 국가연구개발 기관 위상에 걸맞게 핵심 과제를 집단 지성으로 선도하고 세계 최고 연구기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함께 기탄없이 논의하고자 이번 간담회 자리가 마련됐다.
과기정통부는 국가임무 중심으로 기관 간 벽을 허물고 기업·대학 등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는 개방형 협력체계(플랫폼)로 출연연의 발전 방향을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출연연 체질 변화를 위해 ’25년도 예산(안) 역시 기관 간 칸막이를 넘어 협력하는 ‘세계 최정상급(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지원사업’을 1,833억 원으로 올해 대비 83% 증액하고, 개별기관의 주요사업비도 기관 간 협력을 바탕으로 선도형 연구개발로 나아가는 융합형 등에 투자를 강화하여, 올해 대비 12.4%가 증가한 약 2.25조 원으로 출연금을 편성했다.
참여한 11개 기관은 전략기술을 포함하여 국제적 정세 및 국내 혁신주체의 역량 등을 고려한 기관별 중점 확보기술과 이를 위한 협력체계 등 발전 방향에 대해 소개했으며, 기관의 연구역량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방안 등 다양한 건의사항 위주로 자율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유상임 장관은 “출연연은 소중한 국가적 자산으로서 전략기술 확보 등 국가의 미래를 위한 연구를 주도적으로 수행해나가야 한다.”면서 “출연연이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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